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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1. 2006/10/13 LiveLab 종료시키기 (3)
  2. 2006/10/13 KAIST의 알고리즘 숙제 문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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Computer 2006/10/13 16:41 by Lokken
 

  우리 학교 실습실에 최근 새로운 프로그램이 설치되었다. 바로 LiveLab이라는 프로그램이다. 이것을 눌러보면 수업시간이 아니라면서 과제를 제출할 수 없다는 오류메시지가 나타난다. 시험 삼아 관리자 모드로 접속하여 이 프로그램을 종료시켜보았다. 그런데, 이 프로그램이 종료되는 순간 바로 다시 시작되고 있었다. 마치 웜을 종료시키면 바로 다시 살아나듯이 말이다. 구글로 LiveLab을 검색해보았다.

< 그림 - LiveLab >


컴퓨터실에서의 실습 수업시 학생들이 수업에 집중하지 않아 많은 어려움을 겪고 계시지는 않습니까?


수업집중을 극대화할 수 있는 최신 프로그램 LiveLab을 소개합니다.


LiveLab 2006 제품은 그동안 학교에서 겪고 있는 각종 애로사항을 접수하여 교육전문가와 국내 최고의 기술인력이 오랜 시간끝에 나온 강력한 수업진행용 프로그램입니다.


게임 및 채팅차단, 인터넷 및 네트워크 차단, 강사주목 기능을 기본으로, 수업자동화 기능으로 강의자료 자동 공유, 레포트 제출 및 자동 취합 등의 학교 실습시 꼭 필요한 기능들이 편리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.


  이런 프로그램이라고 한다. 학생들이 수업 시간에 딴 짓을 못하게 하겠다는 의미이다. 가끔씩 원격 데스크탑을 이용하여 다른 행동을 하는 나에게 이것은 불편한 프로그램이 될 수밖에 없었다. 한번은 수업 시간에 강사님이 강의자 컴퓨터에서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모든 실습실 컴퓨터의 화면을 멈추게 만든 적이 있었다. 열심히 실습을 하고 있던 우리들은 깜짝 놀랐고, 나는 이 프로그램을 그냥 두어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.


  우선 시도해 본 것은 msconfig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윈도우즈 시작 시에 이 프로그램이 동작하지 않도록 설정하는 것이었다.

<그림 - msconfig를 이용하여 LiveLab이 시작될 때 실행되지 않도록 설정>



  확인을 누르고 재부팅을 해보았다. 당연히 시작되지 않겠지 하는 생각은 언제나 예외 상황은 존재할 수 있다는 말을 다시 한 번 기억나게 해주었다. 여전히 그 프로그램은 동작하고 있었던 것이다.

이번엔 레지스트리 편집기를 이용해서 시작프로그램에서 제거하자마자 컴퓨터 전원을 내렸다 다시 켜 보았다. 하지만 기대를 저버리고 LiveLab은 실행되고 있었다. 이렇게 했는데도 안 되다니, 엄청난 악성 프로그램이었다.


  LiveLab을 삭제하는 방법만이 이 프로그램을 종료시킬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한 나는, 일단 LiveLab을 다른 폴더에 복사해 두고, 명령행 창을 열어 이 프로그램을 종료하자마자 동시에 이 파일들을 제거해 보기로 했다. 윈도우즈 xp professional 이상의 버전에는 기본적으로 명령행 창에서 프로그램을 종료할 수 있는 taskkill.exe 라는 프로그램을 내장하고 있는데, 유닉스의 kill 같은 프로그램으로 작업 관리자를 통한 프로그램 종료보다 훨씬 다양한 방법으로 프로그램을 종료시킬 수 있다.


<그림 - taskkill과 del을 동시에 실행시키는 명령>


  역시 삭제를 이용한 방법은 효과가 있었다. 사실은 LiveLab이 3개의 파일로 동작되고 있었으며, VNC를 내장하고 있어 강사 컴퓨터에서 학생 컴퓨터를 마음대로 조종하는 것도 가능했다. 이제 이 컴퓨터는 원격으로 통제할 수 없다. 수업 중에도 마음껏 웹 서핑이 가능하다. 그런데, 파일 삭제를 통한 프로그램 종료는 문제가 있었다. 만약 실수로 파일을 백업해놓지 않았다면 원상태로 복구하기가 어렵게 된다. 아무리 불편한 프로그램이라고는 하지만 학교 재산이니 함부로 할 수는 없는 것이다.



  방법은 있었다. 명령행을 통한 프로그램 종료기능에는 적당한 식을 입력하면 그 식에 맞는 조건을 가진 프로그램이 종료될 수 있는 기능이 있었다. 이 방법으로 LiveLab을 종료할 수 있는데, 이 방법은 한 가지만 있는 것이 아니다. 필터의 이용법은 도움말을 참조할 수 있는데, 각각의 식을 따로 입력하여 AND연산이 가능하다.


한 가지의 예를 들자면,

taskkill /f /fi "username eq 학생" /fi "imagename ne cmd*" /fi "imagename ne explorer*" /fi "imagename ne taskmgr*"


  이렇게 하면 “학생”이라는 사용자 이름을 가지면서 “cmd”와 “explorer", “taskmgr"로 시작하는 프로그램을 제외한 모든 프로그램이 종료된다. 윈도우 부팅이 끝나자마자 저 명령을 입력한다면 LiveLab만 종료시키는 충분한 도구가 될 것이다.


  이 방법을 통해 LiveLab 외에도 다른 악성 프로그램 등을 종료시킬 수 있다. LiveLab이 컴퓨터를 상당히 느리게 하는 문제도 있기 때문에 필요하다면 LiveLab을 잠시 종료해 두고 실습을 한다면 조금 더 쾌적한 환경에서 실습을 할 수 있을 것이다. 아무쪼록 이 문서가 LiveLab을 종료하고 싶어 하던 학우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.

2006/10/13 16:41 2006/10/13 16:41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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Computer 2006/10/13 02:03 by Lokken
몇 주 전에 피보나치 수열 알고리즘 숙제를 하면서 프로그램이 동작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측정하기 위해 구글을 이용하여 웹을 검색한 적이 있었다. 그 중에서 눈에 띄는 사이트를 하나 발견했으니, 과목 프로젝트로 Linux Shell을 구현했다는 것이었다. 댓글에 나노 초 단위로 시간을 재는 함수를 써서 실행 시간을 쟀다는 내용과 함께(아마도 구글에서 이 댓글의 내용이 검색되었던 듯하다.).
그때는 그냥 멋진데~ 라는 생각을 하고 페이지를 닫았었다.
며칠 후, HanIRC의 어떤 채널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. 시험 기간만 되면 평소엔 거들떠보지도 않던 것들 - 예를 든다면 게임 - 이 갑자기 마구 하고싶어진다는 것이었다. 그러다 보면 밤을 새우게 된다, 밤은 새지 말자. 어쩌구. 그런데,

[22:04:46] <        > 안 새려고 해도
[22:06:10] <        > 다만
[22:06:29] <        > "이번 수업은 C언어를 씁니다" 하고 일주일 후에 "2주 듀 줄테니 리눅스 쉘짜오세요"
[22:06:30] <        > 라고 할 뿐
[22:06:31] <        > ....
[22:06:40] > 와. 대단하네요
[22:06:55] <        > ...
[22:08:12] <        > 마지막에 가서는
[22:08:28] <        > remote shell에다가 ftp + 파일분할동시전송(multi-thread) 기능까지
[22:10:05] <        > Lokken: 마지막 프로젝트 코딩 끝내고 나서
[22:10:24] <        > 멀티쓰레드로 파일 분할 전송이 쫙 되면서 progress 상태가 화면에 실시간으로 보여졌을 때
[22:10:27] <        > 감동의 눈물이
[22:10:28] <        > ...

어, 저건 예전에 내가 봤던 그 페이지랑 같은 내용인데, 하는 생각이 머리를 스쳤다.
그래서 그 페이지에 대해 물어보았다. 그 사람이 맞단다. 자신이 운영하는 사이트의 주소를 알려주어 들어가 보았더니, KAIST 05학번이란다.
나랑 학번이 같은 것이었다. 단지 학교가 다르다는 것뿐.
나는 봄 학기 때 무엇을 하고 있었던가. 링크드 리스트의 소트를 자바를 이용해서 만들다가 자꾸만 Null pointer exception이 나서 포기하지 않았던가.
그래도 컴퓨터 학부 와서 열심히 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, 경쟁자는 저 앞에서 뛰어가고 있었다.

KAIST 알고리즘 과목의 숙제 중 하나를 나에게 보여주었다. 문제를 이해하는 것조차 쉽지 않았다. 혹시 관심 있는 사람이 있다면 다음의 링크를 따라 들어가 보기 바란다(Adobe Reader 필요).
http://tclab.kaist.ac.kr/~cs202/2006/pshw5.pdf

역시 KAIST는 달랐다. 레벨이 다르다. 괜히 KAIST일까. 부지런히 노력하지 않으면 이 바닥의 끝자락마저 잡지 못할지도 모른다.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.

2006/10/13 02:03 2006/10/13 02:03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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